사단법인 한국ESG학회 https://doi.org/10.23226/kesga.2024.2.1.47
ESG연구 제2집 제1호 2024년 6월
Korean ESG Association
Journal of ESG Studies
Vol.2 No.1 June 2024 pp. 47~74.
ESG 거버넌스 공시 이슈의 진화와 퇴계 사상의 역할*
손기원**
손 기 원*
Ⅰ. ESG의 본질과 연구 목적
1. ESG의 본질
2. 연구 목적
Ⅱ.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방향성 탐색
1. 거버넌스의 개념
2. 거버넌스의 중요성
3. 거버넌스의 방향성
Ⅲ. ESG 거버넌스 공시 이슈 진화 과정
1. UNGC, 「Who Cares Wins」 보고서(2004)
2. 「K-ESG 가이드라인」 진단항목, 관계부처합동(2021.12)
3.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S1(2023.6)
4.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2023.7)
5. ESG 거버넌스 공시 이슈의 진화에 대한 대응
Ⅳ. 거버넌스 확립 과정에서 퇴계 사상의 역할
1. 퇴계 이황과 퇴계 사상의 이해
2. ESG 경영의 근본이 될 수 있는 퇴계 사상
Ⅴ. 결론과 과제
1. 퇴계 사상을 기반으로 한 K-ESG의 비전
2. K-ESG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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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지난 20년 동안 ESG 이슈와 기준은 계속 진화되어 왔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근래 글로벌 ESG 공시기준이 속속 제정되면서 공시 의무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SG 공시 의무화는 조직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어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과 함께 ESG 메가트렌드를 가속화하는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일수록 뿌리를 잘 챙겨야 하는 것처럼,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일수록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SG 경영도 본질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따라서 거버넌스 관련 이슈를 습득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다행히 ESG 거버넌스 이슈가 기업 행동(Business Conduct), 특히 조직문화(Corporate Culture)를 중시하는, 보다 본질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ESG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은 ESG를 ‘규제 대응과 위험관리’ 차원이 아닌 ‘가치 창출의 기회’ 차원으로 승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조직문화를 향상시키려는 시도는 빠르고 진지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적절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ESG 거버넌스 공시 이슈의 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리더십 차원에서의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리더 자신의 철학과 비즈니스를 대하는 가치관과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리더가 어떻게 철학과 가치관과 마인드를 정립하여 행동 변화를 실현함으로써 훌륭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서구 경영학의 다양한 리더십 이론 대신에 한국의 전통과 사상에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리더십 이론을 찾고, 그 체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퇴계 이황(0951-1570)의 저술인 『성학십도』와 퇴계 사상인 경(敬)을 중심으로 그 해답의 일면을 찾고, 그것을 ESG 차원에서 실행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퇴계 사상은 리더 자신이 궁극적인 변화를 실현하여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론과 실천적인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키워드:ESG, 거버넌스, 공시 이슈의 진화, 퇴계 이황, 성학십도, 경(敬)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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