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의 전생애관리 관점에서 ESG 평가지표의 비교 분석

- 환경(E) 영역을 중심으로 -

 2020년 기준 전 세계 84개국에서 ESG 정보공시 제도를 도입하였고, 한국도 2030년까지 코스 피 전 상장사의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였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 여 투자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ESG는 기업 경영에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평가기 준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행 ESG 평가지표로 각 국가마다, 각 산업마다 다른 규제 정책이 나 환경, 경제 여건 등을 반영하여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최근 EU의 공급망 실사지침이 법제화 동향을 보임에 따라 ESG에도 공급망 관리의 중요 성이 강조되고 있다. 공급망 ESG 실사제도는 ESG 관련 영향에 대한 조사를 기업 자체사업 뿐 만아니라 제품 및 서비스 생산과정에 관여하는 전 사업관계자의 준수 의무까지 조사·반영하는 것으로 전과정평가로의 전환을 뜻한다.
 본 연구는 화학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지표 개 발을 위해 현행 ESG 평가지표가 화학물질의 전생애주기를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의 평가지표를 비교 분석하였다. 국외 평가기관 5곳(MSCI, Sustainalytics, Refinitiv, FTSE Russell, S&P Global)과 국내 기관 4곳 (한국ESG기준원, 서스틴베스트, 지속가능 발전소, 국민연금)의 환경(E)영역 평가지표를 카테고리별, 세부지표별로 비교·분석함으로써 세 부지표의 비통일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화학물질 관련 평가지표를 선별하여 내용을 분석함으 로써 현행 화학물질 관련 평가지표의 특징과 한계점을 확인하였다.
 최종적으로 화학물질의 전 생애주기 따른 화학물질 관련 평가지표와 화학규제의 분류 결과를 비교하여, 현행 평가지표가 반영하고 있지 않은 생애주기 단계를 화학 규제의 ESG 지표화를 통해 보완하는 방향을 제시하 였다. 국가마다 화학물질의 정의와 관리 수단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지표를 통일하는 것은 불가 능하다.
따라서 기업의 혼란은 줄이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각 국가의 화학규 제 내 대상물질과 규제 수단을 지표화하는 것이다.


키워드 : ESG, 평가지표, 공급망 실사법, 전과정평가, 화학3법, 화학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