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학회-국토연구원, 새로운 국토 경영 필요성 제시
기존 개발‧보존 논리 벗어난 지속가능한 책임 이행 강조
한국ESG학회와 국토연구원은 'ESG와 국토의 미래'를 주제로 9일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서울지방변호사회[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서 국토의 미래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ESG학회(회장 조명래)와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은 국토의 미래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찾자고 뜻을 모았다. 9일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학술대회를 주최했다.행사가 열린 서초동 변호사회관에는 각계 관계자 40여명이 모였다.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중계됐다. 패널들은 ESG와 국토의 미래를 놓고 여러 쟁점들을 논의했다. 조명래 한국ESG학회장,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김덕룡 UN 피스코 이사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개회를 알렸다. 조명래 학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사회의 보편적인 수단이 됐다”면서 “개발과 보전이란 이분법적 정책으로 국토에 접근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는 ESG 실현의 현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SG에 기반을 둔 국토의 경영전략이 세워져야 하며 미래 지향적 연구와 정책과제들이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인재 발굴과 연구 추진 등을 통해 ESG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덕룡 UN 피스코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국가와 국토의 재앙”이라며 “국토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연구하는 국토연구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률적 측면을 등한시한 ESG경영은 기초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발 아니면 보전’ 논리 가치 잃어 패널들은 다각도로 ESG를 바라봤다. 심층적인 해석과 함께 쓴소리도 나왔다. “지구 전체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한 조명래 학회장은 “지구의 시스템 문제를 진단하기엔 지금의 정책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아쉬워했다.동북아 탄소중립 공동체의 중요성을 언급한 조 학회장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환경협력체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점차 확대해 간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명래 한국ESG학회장,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김덕룡 UN 피스코 이사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개회를 알렸다.
조명래 학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사회의 보편적인 수단이 됐다”면서 “개발과 보전이란 이분법적 정책으로 국토에 접근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는 ESG 실현의 현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SG에 기반을 둔 국토의 경영전략이 세워져야 하며 미래 지향적 연구와 정책과제들이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인재 발굴과 연구 추진 등을 통해 ESG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덕룡 UN 피스코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국가와 국토의 재앙”이라며 “국토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연구하는 국토연구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률적 측면을 등한시한 ESG경영은 기초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발 아니면 보전’ 논리 가치 잃어
패널들은 다각도로 ESG를 바라봤다. 심층적인 해석과 함께 쓴소리도 나왔다. “지구 전체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한 조명래 학회장은 “지구의 시스템 문제를 진단하기엔 지금의 정책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아쉬워했다.
동북아 탄소중립 공동체의 중요성을 언급한 조 학회장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환경협력체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점차 확대해 간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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